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Reddit)에 6년 넘게 한국 드라마를 시청해온 한 해외 이용자가 200편 이상을 본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 한드라마 TOP 20' 리스트를 공유해 화제가 됐다. 이 목록은 사랑의 불시착, 사내맞선, 갯마을 차차차처럼 이미 널리 알려진 흥행작을 배제하고 상대적으로 덜 언급되는 작품 위주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해피니스, 엔젤스 라스트 미션: 러브, 펜트하우스, 미스터 퀸, 사생활, 힐러, 시그널, 보이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언급되며 댓글창에서는 각자의 시청 경험과 취향 차이가 드러났다. 특히 로맨스 위주가 아닌 리스트 구성에 대해 신선하다는 반응과 함께, 개인 취향과는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함께 나타났다.
댓글 상당수는 특정 배우 조합이나 특정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개인적 평가를 상세히 남기며, 해당 작품을 시청할 수 있는 플랫폼 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는 오랜 기간 다양한 한국 드라마를 접해온 해외 시청자층이 형성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 해피니스에 대한 언급이 가장 많았으며, 극찬하는 반응과 중도 하차했다는 반응이 뚜렷하게 갈렸다.
- 흔한 로맨스 중심 리스트가 아니라는 점에서 신선하다는 평가가 있는 한편, 개인 취향과 맞지 않아 흥미롭지만 끌리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다.
- 박민영과 김재욱의 케미를 언급하며 사생활과 힐러를 함께 꼽는 댓글이 다수 확인됐다.
- 펜트하우스 시리즈에 대해서는 1, 2편은 좋았으나 3편부터 억지스럽고 4편은 과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 일부 이용자는 보이스나 스틸 17 같은 작품의 시청 경로나 플랫폼 정보를 서로 묻고 공유했다.
Looking at this list, it's funny cause I'm big on romance and I thought it will reflect more in my list but I guess not 😂. I'll take questions!
- you actually cooked진짜 잘했다/제대로 해냄
cook은 원래 '요리하다'지만 슬랭으로 '뭔가를 정말 잘 해냈다'는 뜻. 콘텐츠나 결과물이 훌륭할 때 감탄하며 쓰는 인터넷 표현이다.
You know what bestie, you actually cooked.
- give me the butterflies설레게 하다/심쿵하게 하다
직역하면 '나비를 준다'지만 실제로는 긴장되면서 설레는 로맨틱한 감정을 뜻하는 관용구. 연애 감정이나 짜릿한 장면을 볼 때 자주 쓴다.
Her private life and healer still give me the butterflies.
- BP would be through the roof혈압이 치솟다/화나다
through the roof는 '천장을 뚫고 나갈 정도로 치솟다'는 뜻으로, 여기선 혈압(BP)이 급상승할 만큼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의미. 화나거나 흥분할 때 수치가 급등하는 상황에 두루 쓸 수 있다.
I think my BP would be through the roof and I probably wouldn't get any sleep.
해외 네티즌이 실제로 쓴 댓글에서 뽑았습니다.

이 글 정말 감사하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예요… 사랑의 불시착, 사내맞선, 갯마을 차차차 말고 다른 걸 추천해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몇 개는 알고 있었는데 나머지도 얼른 보고 싶네요 🫶🏽 (그 상 같은 거 드리고 싶은데 권한이 없는 건지 방법을 모르는 건지… 아무튼 여기 있어요 🏆)
뭐, 아무튼 고마워요… 🥰🤗